도시의 아침, 바쁜 지하철 속에서도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작은 변화의 시작일 수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가족과 직장에서 생기는 갈등으로 마음이 지끈거려도 말문을 여는 것이 두려웠다. 이렇게 작은 대화의 씨앗이 자라려면 먼저 경청이 필요하다. 상담심리사라는 직업은 사람의 말뿐 아니라 비언어적 신호와 감정의 흐름까지 읽어 내는 데 초점을 둔다. 이 글의 목표는 그런 경청의 기술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다.…
처음 상담실에 앉은 당신은 오늘의 자리에 자신을 마주 보며 작은 떨림을 느낀다. 이 떨림은 단순한 긴장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신호일 수 있다. 상담은 문제의 해결만이 아니라 안전망을 쌓아 두는 일이며, 서로의 이야기를 존중하고 비밀을 지키는 기반 위에서 시작된다. 목표를 정할 때도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오늘 이 한 걸음, 내일의 작은 실천을 찾아내는 데 집중한다. 조직학의 시선으로 본 마음의 구조를 생각하면 서로 다른 기억과 감정의 조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