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진료와 치료 선택 가이드 정신과를 처음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혼란스러운 지점은 정신과 진료가 무엇을 다루는가와 심리상담의 차이다. 정신과는 진단·약물치료·위기개입 등 의학적 접근과 심리치료를 결합해 사용하며, 정신상담은 약물 없이 심리적 문제를 상담과 치료 기법으로 풀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 둘은 배타적이지 않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병행되기도 한다. 초기 접근은 평가에서 시작된다. 증상 시간, 일상 기능 저하 정도, 수면·식욕 변화, 자해·자살 …
우울증 상담의 기본 원리와 방향 우울증은 현대인의 흔한 정신적 고통으로, 일상 기능과 기분의 악순환이 반복될 때 전문적인 상담이 큰 차이를 만든다. 최근 트렌드는 비대면 상담과 모바일 기반 관리가 보편화되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줄여 지속적인 지지망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런 변화 속에서도 치료의 핵심은 개인의 증상과 생활 맥락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있다. 심리상담은 한 가지 이론에 의존하기보다 다층적인 접근을 조합한다. 대표적인 치료로는 인지…
색채는 마음의 은밀한 언어다. 색채학은 내담자의 현재 정서를 시각적으로 가늠하고, 대화의 방향을 부드럽게 이끄는 창이다. 상담 공간의 빛과 색은 말로 표현되지 않는 신호를 자극한다. 노란빛은 경계심을 높이고 활력을 자극하는 경향이 있고, 파란빛은 마음의 숨을 고르게 해준다. 서로 다른 톤의 조합은 이야기의 리듬을 좌우한다. 한 세션에서 벽지의 색이나 조명의 온도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내담자는 말문을 여는 속도가 달라진다. 연구와 임상에서 색채학은 치료적…
마음의 언어를 듣는 시작점: 심리상담의 기초 탐구 처음 심리상담을 생각하면 어색한 침묵과 낯선 용어가 떠오를 수 있다. 이 글은 일반 독자도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심리상담의 시작점을 천천히 열어 보려 한다. 주인공은 직장에서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대인 관계의 미세한 긴장으로 하루를 버티고 있다. 상담은 이런 마음의 느슨한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이다. 당신도 같은 상황이라면 첫 만남에서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알면 마음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초석 다지기: 마음의 지도를 그리는 첫 만남 처음 상담실에 앉았을 때 머릿속이 끊임없이 분주한 사람들은 많다. 낯설음과 불안이 교차하고, 무엇을 말해야 할지 판단하는 것도 버겁다. 이때의 초석은 신뢰 관계를 빠르게 쌓아 두고, 구체적이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함께 설정하는 것이다. 첫 만남은 당신이 겪는 문제의 규모를 정확히 가늠하는 자리이면서도, 앞으로의 대화 흐름을 좌우하는 시작점이 된다. 활용 방법으로는 상담 시작 전에 간단한 기대치 목록과 우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