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을 높인다는 말, 사실은 그냥 ‘나를 덜 괴롭히는 일’ 아닐까
완벽해지려다 나를 더 갉아먹는 역설 '자존감 높이는 방법'이라고 검색하면 늘 나오는 뻔한 조언들, 솔직히 말하면 좀 지겹지 않나요? 긍정적인 확언을 하라거나, 남과 비교하지 말라는 말들 말입니다. 30대 중반 직장인으로서 현실을 살아보니, 이런 조언들은 공기 좋은 산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 실수하고, 상사에게 깨지고, 집에서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나는 소중해'라고 되뇌는 게 무슨 소용일까요. 제 경험을 하나 공유하자면, 2년 전쯤 심한 번아웃이 왔을 때 스스로를 다잡겠다고 강박증 치료 관련 서적을 10권 넘게 샀습니다. 매일 아침 명상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