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돈을 쓰고 나서야 내 적성 검사 결과가 애매하다는 걸 알았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을 때쯤 찾아오는 내 적성에 대한 의문들 다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한 번씩 그런 순간이 온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출근하기가 끔찍하게 싫고,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나 싶은 회의감이 몰려오는 시기 말이다. 나 역시 작년 가을쯤이 딱 그랬다. 마케팅 대행사에서 일한 지 3년이 넘어가던 시점이었는데, 매일 반복되는 제안서 작성과 광고주 피드백에 영혼이 탈탈 털리고 있었다. 문득 내 적성이 이게 맞나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들었다. 친구들과 장난식으로 하던 MBTI검사 결과는 늘 '기획자'나 '활동가' 유형으로 나왔지만, 정작…